필립 셰이버와 신디 하잔의 애착 유형

< 안 정 애 착 >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기에게 의지하도록 한다.
다른 사람들과 쉽게 정서적으로 가까워진다. 자신이 소중하며 사랑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사람을 믿는다. 사람은 선한 의도를 갖고 있으며 필요할 때 의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밀한 관계도 쉽게 형성한다. 혼자 남는 것을 염려하지 않고 어떤 사람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혼자 남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던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들은 대게 상대방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경향이 높고 강박적으로 베푸는 경향은 낮다.
자부심이 강하고 외향적이고 싹싹하고 개방적이다.
 
 
 
< 회 피 애 착 >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
자신이 남에게 의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남을 완전히 믿지 못한다. 누구든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불안해 한다. 사랑을 하더라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만약 상대방이 거리를 좁히려 하면 부담스러워 한다. 많은 이별을 경험하지만 관계가 끝났다고 해서 별로 슬퍼하지도 않는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외톨이다. 친밀한 교감이 일어나는 관계에 불안을 느낀다. 욕구를 풀기위해 하룻밤 관계는 즐기지만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지 않는다. 사랑없는 섹스를 즐긴다.
독립심과 자부심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긴다.
 
 
 
< 불 안 애 착 >
이들은 대게 상대방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을까 떠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깊은 친밀감과 헌신을 바라지만 끈덕지게 달라붙는 숨 막힐 듯한 행동에 사람들은 모두 도망친다. 어느 눈구도 가까이 다가서려 하지 않으며 가까워져도 곧 떠나가 버린다. 불안한 나머지 관계에 지나치게 많은 투자를 한다. 남들이 자신의 가치를 울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들을 믿지 못한다. 한 이성을 두고 계속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한다. 특히 질투가 심하다. 자기인식 수준이 낮으며 남들에게 자기를 지나치게 많이 드러내려고 한다. 버림받는 것을 겁내며 자기 사랑이 보상받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동시에 상대와 너무 가까워져 의지하게 될까 걱정한다. 대게 상대방에게 강박적으로 베출려는 경향이 높은 반면 상대방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한다. 자기인식이 낮은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랑은 매우 격렬하며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사랑이 삶의 전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 사람은 강박적이고 파괴적이고 절망적인 사람으로 치닫는다.
 

부정적인 인성 평가를 받은 사람들, 즉 자신에게 느끼는 불안과 의심이 클수록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과 평가도 커진다. 맹목적 사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아가 약한 사람은 끊임없이 확신을 요구하며 상대방의 비판이나 거절을 참지 못한다. 이런 사람의 삶의 목표는 사랑받는 것,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항상 남이 바라는 대로 따라가고자 하며 항상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다.

 

반면 성숙한 자아는 경계가 분명하다. 자기인식이 튼튼하기 때문에 남의 의견과 감정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높을 수록 남의 인정,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더 까다롭게 고르고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쉽사리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사람은 타인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면서도 독립된 개체로 남고 싶어 하는 이중적 욕먕이 존재한다. 서로 사랑하는 남녀라면 친밀감과 독립성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의식적으로라도 허용해야 한다.